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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Z

#2-6 원인-결과분석(5Why) 전개_1 : 구성요소에 의해 분류된 하위사건들이 전체 문제를 구성한다.

MECE라는 말이 있다. 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의 약자로서 '중복없이, 빠짐없이'라는 뜻으로 '분석'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어떤 것이든 강조되는 내용이다. 언뜻 들어도 중요하게 느껴지는 개념이지만, 그만큼 닿기 어려운 이상적인 의미로 다가오기도 한다. 'MECE하게 분석'하려면 해당분야를 속속들이 알고 있어야 하므로, 많은 노력과 경험이 필요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4M1E (Man, Machine, Material, Method, Environment), 4P (Product, Price, Place, Promotion)등의 이미 짜여진 프레임워크를 활용하기도 한다

 

문제분석에 있어서도 MECE는 중요하다. 그런데, 문제를 분석하기위한 프레임워크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도 그럴것이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MECE하게 분류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가 애초에 있을 리 만무하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문제에는 반드시 문제를 일으키는 구성요소들이 있고, 그 구성요소들이 관계되어 문제의 일부를 이루는 하위사건들이 반드시 존재한다. 다르게 표현하면, 문제는 여러 하위 사건들이 상호작용으로 연결된 결과로 발생한다고도 말할 수 있다.  문제를 이루는 여러 하위 사건 중의 어느 하나가 빠지거나 상호작용이 달라지면, 최종적으로 드러나는 문제는 다른 형상으로 나타나거나, 문제 자체가 일어나지 않기도 한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문제를 구성하는 하위사건들은 문제를 이루는 MECE한 부품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하위사건들은 문제의 주요 등장인물이라 할 수 있는 구성요소에 의해 일어난다. 그러므로 문제와 관계된 구성요소를 파악하면 문제를 분석하는 프레임워크로 활용할 수 있고, 구성요소에 따라 문제현상을 분리하여 분석하면 MECE하게 문제를 분석할 수 있다. 

 

※ 일반적으로  '문제'를 최종적으로 일어난 사건이라는 의미로 'Final Event'로, 하위사건들을 순서에 따라 '1차 Event', '2차 Event' ...로 표현한다. 

 

 

2개의 구성요소가 문제현상을 일으키는 경우의 원인-결과분석 전개

 

 

3개의 구성요소가 문제현상을 일으키는 경우의 원인-결과분석 전개

 

 

이를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에 치인 사고' 예시로 알아보자.

문제구성요소 프레임워크.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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