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결과 분석의 사례로 흔히 드는 사례가 제퍼슨 기념관의 외벽부식 문제이다. 그런데, 인터넷 등에서 찾게되는 내용은 외벽부식→비둘기→거미 →나방 →조명으로 간단하게 이어지는 영혼없는 분석 이야기 뿐이다. 그러나, 실제 문제에 있어서는 그렇게 간단하게 문제가 분석되고 해결되지 않는다.
아마도 원인-결과분석(5Why, Cause Effect Chain Analysis)로 문제 해결을 시도해 보지 않은 분이 설명을 써 놓지 않았나... 하고 조심스럽게 추측해 본다.
국제트리즈협회 한국교육센터 홈페이지의 칼럼에는 좀 더 현실성 있는 설명이 있다.
근본원인분석 - 제퍼슨 기념관 사례 - 국제트리즈협회 한국교육센터
TRIZ에서는 근본원인분석을 아주 중요한 분석기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TRIZ는 왜 그냥 ‘원인분석’이라고 부르지 않고 ‘근본원인분석’이라고 부를까? TRIZ에서 자주 소개되는 제퍼슨 기념관의
mtckr.com
문제의 정의는 '현재 상태와 원하는 상태의 차이'라고 소개했다. 보통의 경우는 원하는 상태가 현재 상태와 동일하다. 그래서 문제로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일단 '문제 상태'라고 하게 되면 그게 무엇이든 불편하게 느껴지는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는 본능적으로 문제를 회피하려한다.
반면에, 보통 사람들은 문제로 느끼지 않는 '현재 상태'를 우리가 원하는 상태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문제 상태'라고 정의하는 사람은 보통 '관리자(Administator)'이다. 기존에는 문제가 아니었는데, 관리자에 의해서 문제로 인식되는 것, 그것을 트리즈에서는 '관리적 모순 (혹은 행정적 모순, Administrative Contradiction)'이라 한다.
그만큼 현재 상태를 문제상태로 인식하는 것은 그냥 편안한 상태에서 되는 일이 아니다. 문제를 도출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그러한 숙제가 주어진 당사자인 관리자의, 혹은 행정상의 강제력이 동반되어야 비로소 문제로 인식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조금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제퍼슨 기념관의 사례를 좀 더 있을 법한 상황으로 재구성하여 이해해 보려한다.
'TRIZ'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 원인-결과분석(5Why) : 제퍼슨 기념관의 고민_2 (0) | 2025.01.19 |
---|---|
#2-2 원인-결과분석(5Why) : 제퍼슨 기념관의 고민_1 (0) | 2025.01.19 |
#1-5 트리즈는 ①모순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론과 ②문제가 무엇인지 분석하는 분석 방법의 두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0) | 2025.01.16 |
#0-2 겐리흐 알트슐러 (0) | 2025.01.05 |
#1-2 엔지니어가 맞닥뜨리는 문제에는 유형이 있다. (0) | 2025.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