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엇을 '문제'라고 인식하는가? 트리즈는 이렇게 정의한다.
문제란 원하는 상태와 현재 상태의 차이이다.
이 정의에 대입하면 문제상황이 간결하게 정리되면서 문제가 무엇인지 명료해진다.
쉬운 예로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부어야 하는데 급수기에서 나오는 물이 미지근하다면 원하는 상태는 물이 뜨거운 상태이고 현재 상태는 물이 미지근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간단한 정의이지만 문제를 분석하는 여러가지 도구에 적용하여 최종적으로 문제를 정의하는 중요한 개념이기도 하다.
위 정의에서 '원하는' 이라는 표현을 눈여겨 봐 둘만 하다. 다른 측면으로 생각하자면 '원하는 바가 없으면' 문제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엔지니어링 문제에서는 이 '원하는'이라는 표현이 더 무거운 의미를 가진다. 바로 'Spec.'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엔지니어의 능력을 가능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제품이나 공정의 CTQ 항목을 도출하고 그 CTQ의 Spec.을 수치와 단위로 설정하는 능력이다. 앞서 컵라면에 부을 물의 원하는 상태를 CTQ와 Spec.으로 정의하자면 CTQ는 물의 온도, Spec.은 85±5℃로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먼저 문제를 원하는 상태와 현재 상태의 차이로 정의하고 원하는 상태와 현재 상태를 CTQ항목과 Spec.형태의 수치와 단위로 정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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